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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뇨합병증 당뇨족부괴사 (진행과정, 진단법, 예방과 치료)

by 혈당히어로 2025.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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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합병증 당뇨족부괴사 관련 사진

당뇨병은 전신에 걸쳐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키는 만성 대사 질환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합병증 중 하나가 바로 당뇨족부괴사입니다. 당뇨병 환자의 발은 신경 손상과 혈류 감소로 인해 작은 상처 하나도 심각한 감염으로 번질 수 있으며, 방치할 경우 괴사로 진행되어 절단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당뇨족부괴사의 진행과정, 진단 방법, 예방과 치료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해드립니다.

진행과정: 작은 상처가 절단으로 가는 길

당뇨병이 오래 지속되면 신체 곳곳의 혈관과 신경이 손상됩니다. 특히 말초신경병증으로 인해 발에 감각이 둔해지고, 사소한 상처나 압박도 환자가 인지하지 못하게 됩니다. 동시에 말초혈관질환(PAD)이 동반되면 발끝으로의 혈류 공급이 줄어들어 상처 회복이 지연되고, 감염에 쉽게 노출됩니다. 이렇게 발에 생긴 상처가 염증 → 궤양 → 괴사로 이어지는 것이 당뇨족부괴사의 대표적인 진행 경로입니다.

초기에는 단순한 물집이나 갈라진 피부에서 시작되지만, 감각이 없는 환자는 이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계속 걷거나 마찰을 주어 상태를 악화시킵니다. 상처가 깊어지고 세균 감염이 발생하면 조직이 썩기 시작하는 괴사(Necrosis) 단계로 진입합니다. 이때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하면 골수염까지 진행되며, 전신 감염 및 패혈증의 위험도 커집니다. 괴사는 특히 엄지발가락, 새끼발가락, 발뒤꿈치 등 압박을 많이 받는 부위에서 먼저 시작되며, 이 과정이 빨리 진행되면 절단 수술이 불가피해질 수 있습니다.

진단법: 절단을 막기 위한 조기 발견

당뇨족부괴사는 조기 진단이 가장 중요합니다. 발의 감각이 둔해지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 발견하기 어렵고, 이미 감염이 상당히 진행된 후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는 매일 발을 직접 관찰하거나 타인의 도움을 받아 확인하는 습관이 필수입니다.

의료기관에서의 주요 검사 항목:

  • 시각적 검사: 피부색 변화, 부종, 물집, 발톱 상태
  • 모노필라멘트 감각 검사
  • 온도 감지: 좌우 발 온도 비교
  • 도플러 초음파: 혈류 평가
  • X-ray, MRI: 뼈 손상 및 감염 확인

상처에서 고름, 냄새, 진물이 지속된다면 세균 감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상처 배양 검사염증 수치 검사(CRP, WBC)를 통해 감염 정도를 파악합니다. 무엇보다 작은 상처도 무시하지 말고 조기에 의료진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절단 예방의 핵심입니다.

예방과 치료: 감각보다 습관이 생명을 지킨다

당뇨족부괴사는 대부분 예방 가능한 합병증입니다. 가장 효과적인 예방책은 철저한 발 관리 습관과 혈당 조절입니다.

  • 매일 발 관찰하기 (거울이나 가족 도움 활용)
  • 발 보습 유지하되, 발가락 사이엔 바르지 않기
  • 발톱은 일자로 깎고 너무 짧게 자르지 않기
  • 맨발 금지, 쿠션 좋은 편안한 신발 착용
  • 정기적인 족부 검진 (3~6개월 주기)

치료 방법:

  • 초기 궤양: 드레싱, 항생제, 상처 세척
  • 감염 시: 항생제 주사, 괴사조직 제거
  • 혈류 문제 시: 혈관확장제, 시술 또는 수술
  • 심한 괴사: 부분 절단 또는 전체 발가락 절단

무엇보다 치료보다 중요한 것은 조기 발견과 예방입니다. 당뇨 발은 하루 이틀에 괴사가 진행되는 것이 아니며, 모든 시작은 작은 상처, 무시한 갈라짐에서 비롯됩니다.

결론: 조용하지만 치명적인 합병증, 예방이 최선이다

당뇨족부괴사는 한순간에 생기지 않습니다. 작은 상처 하나가 절단으로 이어지는 길은 매우 조용하지만 치명적입니다. 혈당 조절, 발 위생, 정기 검진이라는 사소한 습관들이 결국 삶의 질과 생존률을 결정합니다. 당뇨병을 앓고 있다면 지금 이 순간부터라도 발을 매일 관찰하고, 작은 이상에도 즉시 대응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당뇨 발은 예방이 최선이며, 늦기 전에 시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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